문대통령, 靑 수석보좌관회의 대신 업무보고 받아
차기 검찰총장 인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권력 기관 개혁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이뤄지는 업무보고로,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여민관에서 법무부와 행안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매주 월요일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번에 업무보고로 대체된 것이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3.02 photo@newspim.com |
이날 업부무보고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차기 검찰총장 인선 등 검찰 조직 재정비와 관련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후임 총장 인선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입법 등에 대한 논의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비롯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서 대대적인 수사팀을 편성한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엄정한 수사를 또 다시 지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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