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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과일이 '한국산'으로 둔갑…농식품부, 동남아 시장서 구별법 홍보

유통매장에 K-pear 브랜드 확인법 소개
한국산 확인용 QR코드·인증마크 제작

  •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7:24
  •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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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산 과일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태국·베트남 대형마트와 방송을 통해 원산지 오인 표기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산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의 한글 표기로 인한 소비자 혼란 및 한국산 수출 농산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산 배 포장박스 겉면에 '한국배' 로 표시하고 배에 두른 띠지 역시 그대로 모방하거나, 중국산 단감을 엉성한 한국말로 표기해 판매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앞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1.02.07 dlsgur9757@newspim.com

농식품부는 오인 표기로 인한 수출농가의 피해 및 한국산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우선 태국·베트남 등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높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력TV·식품전문지와 SNS 등을 통해 오인 표기 사례를 소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태극기와 공동브랜드를 부착하도록 하고 QR코드 배너를 비치한다.

베트남에서는 2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하노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QR코드 및 K-pear 브랜드 확인을 활용해 한국산 배를 구별하는 방법을 홍보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다음달부터 현지 1위 채널(CH3) 토크쇼(태국판 아침마당)와 연계해 한국산과 중국산을 비교하고 시내 배너와 지상철을 활용해 원산지 확인 캠페인 홍보한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공동브랜드 상표권 출원은 올해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레시피 중심의 기존 QR코드에는 한국산 확인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가 한국산을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포함되어 위조가 어려운 식별마크(홀로그램 방식 등)를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농식품부는 농가 중심 학습조직 운영을 통한 재배기술 공유, 수입국 농약정보 제공 등 생산단계부터 엄격히 품질과 안전을 관리하고, 생산자와 수출업체간 수출최저가격(check-price) 자율 운영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농산물만 수출하기로 했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여 수출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해외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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