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다니는 영유아 50% 달성 목표
올해 예산 200억 투입, 국공립어린이집 규모 늘린다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가 우리나라 전체 보육아동의 3분의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규모도 전국 17개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이 1749개소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0개소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8월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의 모습. 2020.08.25 pangbin@newspim.com |
앞서 2015년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2014년 말 기준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은 844개소에 불과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이용률을 46%까지 올리고, 내년까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닐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 적용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지역별 영유아수, 입소대기자 등을 고려해 이용률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으로 전한이 가능하도록 규정도 바꿨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써 새로운 공보육 운영모델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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