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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코로나19 극복 예술기획전 '무원'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0:21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0:21

[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 이 사회를 '예술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진솔하게 담은 전시회를 열고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월 11일까지 62일 동안 판화, 한국화, 사진전을 열어 코로나19로 예술적 갈증을 느끼고 있는 무주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기획전 무원[사진=무주군] 2021.02.15 mujunews@newspim.com

이번 전시회는 유대수(판화), 고형숙(한국화), 장근범(사진) 3인전으로 작가들은 무원(無願)을 주제로 설정해 27점의 작품속에서 작가와 국민들이 처해 있는 고뇌를 함께 엮어 냈다.

유대수 작가는 한지 목판을 활용해 만든 작품 '숲에서 생각하는 것들'에서 숲 속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무엇인가 골몰하여 묘안을 찾고 있는 것을 형상화 했다. 나무에다 조각한 작품으로 얼마든지 많은 작품을 찍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한국화로 열작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고형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전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지금 자신이 서 있는 현실을 벗어나 제3의 공간에서 풍경을 마주하기를 바라며 잠시나마 그림을 통해 멀리있는 풍경이 아닌 내 눈앞에 펼쳐진 익숙한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진 책들이 인상 깊다.

장근범 사진작가는 각 아시아 여행국을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점이 특징이다.

작품속에는 조속하게 코로나19가 소멸되어 아시아 여러나라를 돌면서 아름답고 추억어린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네팔에서의 활동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이 포착된다.

장 작가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사회적 거리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작품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답답함을 작품속에서 읽을 수 있다.

전북판화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대수 작가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린 판화부재천 등 수차례 개인전 등에 참여했으며, 고형숙 작가는 그룹 및 단체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근범 작가 역시 전북도립문화관에서 흐르는 강물처럼 전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여하면서 한국화의 존재감을 알린 주인공이다.

양정은 시설관리팀 주무관은 "1년이 넘도록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사람들이 지쳐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를 벗어나고 싶은 감정들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muju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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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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