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힘든 순천시민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권분가게'를 열었다.
권분가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이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나눔 가게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순천형 권분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순천시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담아 이름을 '권분가게'로 결정했다.
권분가게 내부 모습 [사진=순천시] 2021.02.09 wh7112@newspim.com |
지원물품은 쌀·햇반·라면 등 식료품과 휴지·세제·샴푸·린스 등 생필품으로 구비돼 있으며, 지원물품은 기업이나 개인의 후원과 기부를 통해 마련된다.
권분가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권분가게(중앙1길 30-18)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두번째 이용자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복지상담도 받을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순천시민 한분이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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