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억회 포함해 총 3억회분 구매
회당 15.5유로(2만원)에 공급하기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이같이 밝혔으며, 이로써 EU가 매입한 화이자 백신은 총 3억회분에 달한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미 EU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가 주문한 다른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이 예기치 않게 연기되면서 부족해진 백신 공급 물량을 채우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영국과 미국 등에서 접종이 시작됐으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회당 15.5유로(약 2만원)에 2억회분을 EU에 신속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EU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가 1억회분도 같은 가격에 공급되나 구체적인 공급 시기는 미정이다.
[사진=폰데어라이엔 위원장 트위터] 2020.12.30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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