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내년 7월까지 1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화이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추가 구매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은 총 2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해 1억명의 미국인에게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한 병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화이자는 내년 6월 30일까지 최소 7000만회분을 미국에 공급한 후 나머지를 7월 31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추가 1억회분에 대해 19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로써 미국이 화이자와 맺은 총 구매 계약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이미 1억회분의 화이자 백신 구매 계약을 맺어 이 달 초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후 대규모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일까지 6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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