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억 투입…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추진
[홍성=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주요 농정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 내 유일한 협약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유기농업 기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형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82억이 투입되고 있다.
홍성군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구성(안)[사진=홍성군] 2020.12.15 shj7017@newspim.com |
군은 하드웨어 사업으로 푸드플랜과 연계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유기농업 기반 사회적 농업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 학교급식센터를 이전 및 확장해 로컬푸드의 생산과 소비를 높이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공공급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친환경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 건축물 등의 투자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1월 자연생태마을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생태체험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이 군 투자심사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소프트웨어사업은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과별로 거둬들인 소기의 성과들이 두드러졌다.
농수산과는 유기농업 교육거점 완성을 위한 문당환경마을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 운영으로 대체해 지원하고 군의 친환경농산물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착수했다.
교육체육과에서는 홍성교육지원청과 협업해 행복교육지구 조성을 위한 세부사업안을 마련했으며 마을학교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험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계획 수립도 완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사회적 농업을 확대하고 청년농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경주하고 있다.
김승환 군 기획감사담당관은 "홍성군이 올 한해 당면한 여러 난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부서별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내년에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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