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1년 10배 이상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는 인증서 사용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인증서'로 거듭나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약 9개월 만에 사용처 54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건수 200만 건을 돌파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인증서 개편 전(좌)과 후(우). [제공=네이버] 2020.12.11 yoonge93@newspim.com |
네이버는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되는 이번 달을 기점으로, 보다 다양한 곳에서 사용성을 제공해 2021년 말까지는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열 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이달 중순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웹·앱 내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내역서'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발송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을 이어왔다.
여기에 네이버 인증서가 본격 적용되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웹과 앱을 통한 연금 가입 신청 및 내역 확인 과정에서도 간편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 시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중순 도입, 월간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청약홈' 방문자가 네이버 인증서만으로도 청약홈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청약 신청부터 자격 확인, 당첨 조회까지 한국부동산원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경수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담당 리더는 "'네이버 인증서'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 경험을 선보여 갈 것"이라며 "더욱 빠르게 사용처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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