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1년 만에 폐지되는 공인인증서, 정부도 민간 전자서명 도입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5:24

금융분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후 민간 전자사명 도입 추진
공공분야, 카카오·KB국민은행·NHN페이코·한국정보인증 등 후보사업자 선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10일 시행되면서 공인전자서명 제도가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민간 전자서명서비스의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공공·금융 등 분야에 민간 전자서명서비스의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공인전자서명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2018년부터 여러 종류의 민간 전자서명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공공, 금융 분야 등 기존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었던 500개 웹사이트에서 현재 이용되고 있는 전자서명을 확인해 본 결과, 기존 공인인증서 이외에도 간편한 가입‧발급 절차, PIN‧생체‧패턴 등 편리한 인증방식, 편리한 인증서 보관‧이용 등이 가능한 민간 전자서명이 도입되고 있다.

기존 공인인증기관도 브라우저 인증서, 클라우드 인증서를 출시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클라우드인증서는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발급받아 간편하게 이용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사업자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한 방식의 민간 전자서명사업자의 인증서 발급도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간 전자서명서비스 가입자는 6646만건으로 공인전자서명 서비스 가입자인 4676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공공분야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자서명 도입이 추진 중이다. 내년 1월부터 홈텍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국세청),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행안부),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민간 전자서명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카카오(카카오인증), KB국민은행(KB스타뱅킹), NHN페이코(페이코),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통신3사(PASS) 등 5개 사업자를 후보사업자로 선정했다.

한편 금융분야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을 통해 다양한 전자서명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전자서명이 신뢰할 수 있는지, 보안은 갖춰져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전자서명 평가·인정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