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케이베리·대한항공 3개사 참여
11일 첫 출항…내년 4월까지 운항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딸기 수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수출국인 싱가폴을 오가는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딸기 수출농가들을 위해 대한한공과 협업해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순 딸기 [사진=화순군] 2020.12.07 yb2580@newspim.com |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케이베리(딸기 수출통합조직, K-berry)·대한항공 3개사는 오는 11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딸기 수출을 대표하는 수출 통합조직인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의 정기 운영 및 향후 타 국가로의 노선확대 추진을 담당하고, aT는 공공기관으로써 참여사 관리 및 수출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의 수요가 많은 싱가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월 11일에 첫 출항 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 농가·업체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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