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IP는 엔씨소프트와 협상 중"
"2022년 이후 출시 게임, 크로스플랫폼 고려 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넷마블이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매출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매출은 4787억 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전분기와 동일하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8%, 한국 25%, 유럽 12%, 일본 9%, 동남아 9%, 기타 7% 등으로 분포돼 있다.
상위 매출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17%,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5%, '리니지2 레볼루션' 9%,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8% '해리포터' 5% 등이다.
이를 포함 넷마블은 올 3분기(연결기준) 64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874억 원, 당기순이익은 925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9.2% 증가했다.
넷마블 2020년 3분기 실적 [자료=넷마블] |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세븐나이츠2'는 오는 18일 한국 출시하며,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다음 달 17일 출시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한국·일본·중국·아시아 제외한 글로벌)'이, '제2의 나라(한국·일본·대만)'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한국·일본)'이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당장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에 관심이 쏠려 있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많은 정성을 들여 개발했고, 큰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플랫폼 간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개발 계획에 대해 "2022년 이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작들은 크로스플랫폼을 고려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 관련 '리니지' IP 계약 만료가 다가온 데 대해선 "현재 협의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분기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규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