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서, 한국 수출길이 뚫릴지는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우리나라 수출 변수는 워낙 많기 때문에 미국 대선 하나만 놓고 단정적으로 수혜가 있을 것이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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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센터장은 "통상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중국과의 마찰 강도가 트럼프에 비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인권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증권업계 역시 바이든 후보가 대중 무역정책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마찬가지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다자주의 외교를 지향한다고 해서 미중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확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한편, 변 센터장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코스피에 대해선 "보통 증시는 대선 이전엔 불확실성 때문에 떨어지고 대선이 끝나면 누가 당선되든 회복된다"며 "현재 강세를 보이는 것도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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