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간)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 41분 현재 개표가 64% 진행된 텍사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9.7%, 바이든 후보는 49%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치르며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9포인트 차로 이겼다.
텍사스주는 이번 대선에서 역대급 사전투표를 기록하며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줬다. 텍사스주의 사전투표자 수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민주당은 지난 44년간 대선을 치를 때마다 텍사스주에서 패배했다. 텍사스주에서 승리한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많은 38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텍사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하면 사실상 재선이 어렵다고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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