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태훈이 내리 선두를 내달렸다.
김태훈은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KPGA 통산4승 기회를 잡은 김태훈. [사진= KPGA] |
박상현은 트리플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KPGA] |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써낸 김태훈은 KPGA 통산4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트로피를 추가할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김태훈이 다시 우승하게 되면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이후 약 2년만에 정상에 서게 된다.
불규칙 그린과 거센 바람 등 악조건 속에서도 김태훈은 1언더파를 했다. 4타차 공동2위의 박상현은 이븐파, 조민규는 2오버파로 중간합계 3언더파를 했다. 특히 박상현은 이날 18번홀에서의 뼈아픈 트리플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수민은 2언더파, 이재경은 1언더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4위를 했다.
3라운드를 마친 김태훈은 "경기 초반에는 경기를 원하는 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다 보니 경기 후반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티샷이 약간 흔들리고는 있지만 다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타차 선두를 한 김태훈은 "솔직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선두를 따라잡는 것이 편하기는 하다. 실제로 3승 중 2번이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코스 난도가 어렵기 때문에 4타 차가 쉽게 뒤집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 단독3위를 차지했다. 이튿날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선두에 올랐다.
공동6위(1오버파)엔 강경남과 박정환, 박성국 등이 포진했다. 양용은은 2오버파로 박성국 등과 함께 공동9위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