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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메타 ① 메타버스에서 AI 웨어러블로 자원 재배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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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예산 최대 30% 삭감 검토 중
2019년 이후 800억달러 손실 부문 축소
AI 웨어러블 전환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 인수

이 기사는 12월 8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가 메타버스 사업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뜨겁게 환영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2026년 예산 계획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그룹 지출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다른 사업 부문에 요구되는 삭감 폭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메타버스를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2021년 이후 7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분기에만 44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억7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이 소식이 전해진 4일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장중 676.10달러로 일시 5.7% 치솟았고 661.53달러로 3.43% 상승 마감했다. 5일 종가도 673.42달러로 오르며 이틀간 주가는 5.29% 상승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로이드 월름슬리 애널리스트는 "메타 주식은 앞으로 상당한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5% 상승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늘릴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미즈호는 예산 삭감이 현실화되면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29.50달러에 약 2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허버 리서치의 크레이그 허버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명한 결정이지만 너무 늦었다"고 꼬집었다. 투자자들은 수년간 메타버스 사업이 막대한 비용만 소모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 저커버그의 비전, 기술 역사상 가장 값비싼 실패로

2021년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메타 플랫폼스로 재편하며 메타버스를 회사의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선언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일하고 교류하며 삶의 상당 부분을 보내게 될 디지털 세계를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로 규정했고, 메타가 메타버스 우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타로 변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이 메타버스를 "1조 달러 규모의 수익 기회"라고 평가하는 등 당시 메타버스 열풍은 상당했다. 그러나 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저커버그의 선택은 기술 산업 역사상 가장 값비싼 실패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메타버스 그룹은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 내에 속해 있으며, '퀘스트' 가상현실 헤드셋과 '호라이즌 월드'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담당한다. 2019년부터 계산하면 누적 운영 손실은 800억 달러에 달한다. 투박한 가상 환경, 오류가 잦은 아바타, 고가의 헤드셋, 2022년 기준 약 38명에 불과한 이용자 기반에 막대한 자금이 소진됐다.

문제는 가치가 불분명하다는 점이었다.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로 불리기에 메타버스는 아직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큼 필수적인 이유를 제공하지 못했다. 수년간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은 여전히 구조적 한계에 묶여 있으며,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틈새 게임을 제외하면 매력적인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았다.

◆ '블랙홀' 탈출 신호탄

저커버그는 메타의 2026년 예산을 검토하며 전 부문에서 10% 삭감을 요구했으며, 리얼리티 랩스에는 더 큰 폭의 감축을 지시했다. 메타버스 부문을 축소하고 인공지능(AI) 웨어러블에 지출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저커버그가 회사 이름을 메타 플랫폼스로 바꾸며 온라인 디지털 세계, 즉 메타버스에서의 성장 기회를 확신했던 당시의 비전과는 뚜렷한 결별을 의미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 블룸버그]

저커버그는 지난 1년간 대부분의 공개 발언에서 인공지능을 강조했지만, 몇 차례는 메타버스 투자가 결국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투자자들에게 "2025년은 메타버스에 있어 중대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해온 장기 투자가 메타버스를 더욱 시각적으로 매혹적이고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만드는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블랙홀'로 불리던 부문은 결국 본격적으로 통제에 들어갔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메타가 기대했던 만큼 가상현실 시장 전반의 경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사가 메타로 사명을 바꾼 지 1년쯤 지난 시점부터 이미 내부 문서에는 기술 결함, 사용자 무관심, 성공 요건에 대한 불확실성 등 난관이 드러났다.

예산 삭감 규모는 40억~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메타버스 관련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상현실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가상세계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와 가상현실 기기 '퀘스트' 부문이 주요 대상이다.

미즈호는 리얼리티 랩스의 예산 삭감 소식과 관련해 "지출이 억제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신호"로 보며, 일부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 실적 보고서에 대한 메타의 2026년 비용 가이던스에 대한 위험이 감소했다고 평가한다.

◆ 2023년 '효율성의 해'에서 AI 주도 성장으로

메타 주가는 메타버스 손실이 쌓이고 핵심인 소셜미디어 광고 사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22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과도한 지출 우려로 2021년 고점 대비 가치가 3분의 2 이상 증발했으며, 저커버그가 결국 '효율성의 해'로 선언한 2023년에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공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야 다시 주가 회복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여기에 더해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가 기술 업계를 강타하며 현재의 생성형 AI 투자 열풍을 촉발한 것이 메타 주식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메타는 지난 3년간 자본지출을 크게 늘려 AI 모델과 도구의 선도적 개발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월가도 대체로 이러한 지출을 환영하며 메타 주가는 2022년 11월 저점 대비 600% 이상 상승했다. 메타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최근 공개석상이나 실적 발표에서 메타버스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AI 챗봇과 생성형 AI 제품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관련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 메타버스에서 AI 웨어러블로...자원 재배치 본격화

메타는 인공지능(AI)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AI 글라스를 포함한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올해 6월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부서를 신설하며 이를 공식화했다. 시장에선 이제 메타가 '메타AI 플랫폼스(MetAI Platforms)'로 이름을 바꿀 수 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메타는 AI에 적극적이다.

메타 AI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저커버그는 연구 인력 확보에 특별한 공을 들였으며, AI의 중요성을 반영하기 위해 연구원들에게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해 영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약 50명의 전문가가 새 부서에 합류했다.

투자자들은 메타의 AI 전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메타는 AI 부서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내부적으로 약 6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구조조정은 장기 AI 연구와 기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팀을 대상으로 했으며, 저커버그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신규 팀은 제외됐다.

다만 메타는 메타버스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메타 대변인은 "리얼리티 랩스 포트폴리오 내에서 메타버스에서 일부 투자를 AI 글라스와 웨어러블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 분야에서 모멘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하드웨어 전략의 의미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에 챗봇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저커버그와 경영진은 레이밴 브랜드 스마트 글라스로 성과를 낸 AI 웨어러블 분야에서 우위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은 비용이 많이 들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반면, 하드웨어 성공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 구글, 애플, 스냅 등 경쟁사들이 초기 제품을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상품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메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메타의 레이밴 AI 글라스 [사진 = 메타 홈페이지]

메타의 레이밴 AI 글라스는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파트너 에실로룩소티카는 올해 컨퍼런스콜에서 20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2026년 말까지 연간 1000만 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 역시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의 판매가 지난 1년간 3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IDC에 따르면 AR/VR 헤드셋과 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2025년에 39.2% 성장해 143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세를 몰아 저커버그는 지난 9월 799달러에 판매되는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글라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내장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일부 앱을 통해 탐색할 수 있다. 제품에는 스피커, 마이크, AI 기능이 내장돼 있다.

◆ 리미트리스 인수로 AI 웨어러블 역량 강화

메타는 최근 AI 웨어러블 기기 업체 리미트리스(구 리와인드)를 인수하며 이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는 6일 성명을 통해 "리미트리스가 메타에 합류해 AI 웨어러블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미트리스 팀은 메타 리얼리티 랩스의 웨어러블 조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리미트리스는 옷깃에 무선 마이크처럼 부착하거나 목걸이로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대화를 자동 녹음할 수 있는 웨어러블 AI 기기 '펜던트' 등을 판매 중이다.

리미트리스의 댄 시로커 CEO는 성명에서 "메타는 최근 모든 사람에게 개인용 슈퍼지능을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으며, 그 핵심은 놀라운 AI 웨어러블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비전을 공유하며 메타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합류한다"고 밝혔다.

앨런 다이 [사진=블룸버그]

메타는 또한 애플의 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총괄 앨런 다이를 영입해 소비자 제품 영역으로 더 깊이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5년부터 애플 UI 디자인 총책임자로 재직한 다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운영체제(OS)에 적용된 반투명 버튼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주도했으며, 메타와 경쟁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인터페이스 역시 총괄한 핵심 인물이다.

메타는 다이의 합류에 맞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통합 디자인을 전담하는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를 신설한다. 다이는 오는 31일부터 메타 리얼리티 랩스 산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일하게 되며, 스마트 글라스와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메타의 소비자용 기기에 AI 기능을 결합한 디자인 개편을 총괄할 예정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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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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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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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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