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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억' 팁스(TIPS) 선정기업 수도권 편중..강원 경남 1% 미만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0:46

이철규(국민의 힘) "지역편중 해소위해 지방 팁스 운용사 육성해야"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최근 5년간 팁스(TIPS)선정기업의 81%가 서울·경기·대전에 집중됐다. 전남 강원 경남 등 지방소재 기술혁신기업은 1%에도 못미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국민의힘)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팁스(TIPS)선정 기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팁스에 선정된 911개 기업중 81.1%인 738개사가 서울(47.0%) 경기(20.0%) 대전(14.1%)에 위치했다. 반면 전남(0.3%) 강원(0.8%) 경남(0.9%)은 1%에도 못미쳤다.

2013년 도입된 팁스(TIPS)는 민간 운영사에서 스타트업 등에 1~2억원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위해 최대 7억원까지 매칭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초기 자금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 등에 팁스는 선망의 대상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최근 5년간 TIPS 선정기업의 80%가 서울·경기·대전 등에 집중돼 지방소재 스타트업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이철규 의원실] 에 집중됐다 2020.09.22 pya8401@newspim.com

서울 경기 대전 소재 기업의 팁스선정 비율이 높은 것은 중기부가 지정하는 TIPS 운영사들이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철규 의원실의 분석이다.

2013년 이후 팁스 운용사는 모두 61개사로 이중 60.7%인 37곳이 서울에 소재한다. 다음으로 대전(6개) 경기(5곳) 경북(4곳)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1개사만 있거나 심지어 경남 전남 전북 제주 등은 한곳도 없다.

이철규 의원은 "중소기업 지원에는 지역 차별이 없어야 하는 만큼 지역 배분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 소재 팁스운영사들을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지방소재 기업들의 팁스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웰컴 투 팁스(Welcome to TIPS)'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지방소재 스타트업 등 기술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수 기업들에게 팁스 참가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웰컴투팁스 행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모바일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운영사인 아토머스는 이후 팁스 참가는 물론 포스코 등으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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