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미·중 갈등 속 오늘 개막

기사입력 : 2020년09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2일 07:00

강경화 외교, 역내 평화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2일 열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올해 아세안관련 외교장관회의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이날 회의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4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ARF는 회의를 마친 뒤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의장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9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9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실질적 진전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이 재확인될 수 있도록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받는 것과 남북미 정상 간 기존의 합의들이 이행돼야 한다는 아세안 차원의 촉구, 북한의 대화 복귀가 긴요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ARF를 포함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당초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변경됐다.

ARF 회원국은 아세안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유럽연합 의장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 기타 7개국(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북한, 몽골, 파푸아뉴기니)을 합해 총 27개국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 비전통 안보 등 국제 정세와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 구축 및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선권 외무상 대신 의장국인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중 간 첨예한 갈등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ARF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홍콩 봉황TV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등 4개국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주재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될 이날 ARF 회의에는 왕 국무위원 대신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이 대신 참석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