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안티파(Antifa: anti-facist protest movement)'가 여러 도시에서 약탈과 폭력을 부추기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티파는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극좌파 세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바 법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안티파에 대해 "그들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 장관은 "미국 폭력이 발생하는 지역의 경찰서장들과 이야기 해 본 결과 서장들은 안티파가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 장관은 특히 "폭력이 발생하기 전에 안티파가 무기를 구입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부 폭력이나 약탈 양상을 보인데 대해 그 배후에 안티파가 활동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바 장관은 또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들이 비무장 흑인들을 많이 죽이고 있다는 '헛소문'이 만연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백악관 이스트룸에 도착했다. 2020.07.22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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