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Kevzara)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서는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사노피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케브자라가 부작용을 일으켜 관련 연구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케브자라를 투여한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일부는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 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을 벌이며 기존 약물에서 후보물질을 추려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지만,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 또한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RoActemra)가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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