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은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인 바이오 파르마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코로나백'(CoronaVac)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임상 3상은 1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약 1215명의 환자가 모집됐다.
시노백은 중국에서 600명을 대상으로 2단계 임상을 마친 후, 지난달 21일부터 브라질에서 9000여명을 대상으로 3단계 시험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3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줄어 대규모 3단계 시험을 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자, 시노백은 외국에서 3단계 임상에 나섰다.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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