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중국계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반응은 애플도 틱톡 인수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는 악시오스(Axios) 보도 이후 나왔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틱톡 인수 관심 보도와 관련해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틱톡 인수 논의가 진행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애플 외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틱톡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 뉴스레터에서 댄 프리맥은 복수의 소식통이 애플이 틱톡 인수에 관심 있다고 귀띔했다고 설명했다.
틱톡과 미국 성조기.[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악시오스의 뉴스레터는 틱톡이 크로스 플랫폼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거래가 애플에 통상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전하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원치 않을 커다란 정치적 고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는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수 협상이 45일 안에 마무리돼야 한다며 시한을 뒀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계인 틱톡의 사용으로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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