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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경북 날개 달았다...'통합신공항' 극적 타결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21:33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21:33

김영만 군위군수 "31일 국방부에 유치 신청하겠다"

[군위=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무산 위기로 내몰렸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구 군 공항 이전 논의 4년여만이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와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후 8시 군위군청에서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담은 협의 결과를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2020.07.30 lm8008@newspim.com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오후 8시 군청 2층 복도에 임시로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31일 국방부에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 유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대구경북과 군위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 운명을 하루 앞둔 30일 군위군청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전 군위군청으로 달려와 김영만 군위군수와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전날 호소문 발표와 함께 제시한 '공동합의문'을 놓고 김 군수와 협상을 이어갔다.

치열한 설득과 논의 끝에 김 군수가 조건부 동의의사를 밝혔다.

김 군수가 제시한 조건은 '공군 영외 관사 건립 등 군위군 지원'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관련 권 시장과 이 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합의문에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회 의원 전원의 서명을 연서로 첨부해달라는 것.

이 군수와 권 시장은 곧장 대구시로 달려가 시의원들을 설득해 이들 시의원의 서명부를 들고 다시 군위군청으로 달려갔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와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후 8시 군위군청에서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담은 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020.07.30 lm8008@newspim.com

이들 세 단체장은 다시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갔고 이어 오후 6시쯤 김 군수가 군수실을 나와 군위군의회로 향했다.

군의회와 군위군공항유치추진위원회에 회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서다.

막판 협상에서 김 군수는 대구시의원 2명과 경북도의원 2명의 서명이 빠진 연서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부터 군위군청 내는 '통합신공항 청신호', '조건부 동의' 등의 긍정적인 말들이 전해졌다.

군위유치위원회에 협상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공항' 관련 공동합의문.[사진=경북도] 2020.07.30 nulcheon@newspim.com

김영만 군수와 군위군의회, 군위유치위가 극적으로 수용한 합의문은 ▷민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의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의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등을 담고 있다.

군위군의회는 이번 김 군수의 협의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심철 군위군의장은 "군위군이 얻을 인센티브가 충분하게 제시된 만큼 공동후보지 신청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한명씩 포옹하며 '대승적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사업이다. 이번에 무산됐으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뻔했는데 죄인에서 구해준 군위군수와 군민에 감사한다"며 "큰 공항을 건설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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