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MBS와 전화 통화로 살만 국왕 건강 상태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84세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쓸개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주 리야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살만 국왕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치료를 위해 당분간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살만 국왕은 담낭 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살만 국왕은 21일 화상 전화를 통해 내각 회의를 진행했다.
살만 국왕은 2015년 국왕 자리에 오르기 전 2년 반 동안 왕세자를 지냈다. 그 이전 살만 국왕은 약 50년간 리야드 지역의 주지사로 재임했다.
현재 사우디의 실세는 살만 국왕의 후계자로 낙점된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다.
SPA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살만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살만 왕의 건강 상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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