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451만여명, 사망자 수는 6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 3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451만491명, 60만6173명이다. 이는 전날 보다 각각 26만2785명, 4624명 증가한 것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77만3260명 ▲브라질 209만8389명 ▲인도 111만8206명 ▲러시아 77만3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6만4328명 ▲페루 35만3590명 ▲멕시코 34만4224명 ▲칠레 33만930명 ▲영국 29만6358명 ▲이란 27만3788명 ▲파키스탄 26만508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534명 ▲브라질 7만9488명 ▲영국 4만5385명 ▲멕시코 3만9184명 ▲이탈리아 3만5045명 ▲프랑스 3만155명 ▲스페인 2만8420명 ▲인도 2만7497명 ▲이란 1만4188명▲페루 1만3187명 ▲러시아 1만2323명 등이다.
◆ 미국 일일 신규 확진 6만7000여건…플로리다에서만 1만2000여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7000여건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2000여건이 보고돼 심각한 상황이지만 주정부는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시간 동안 6만7574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877명 늘어 약 14만명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2478건이 보고됐다. 약 한 달 전만해도 평균 4000건이었던 하루 신규 확진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플로리다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할 중환자실(ICU)이 없어 비상이 걸렸다. 플로리다주 보건복지행정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3시 기준, 주 내 49개 병원의 중환자실 공실률은 0%다. 이는 코로나19 중환자들이 머물 곳이 더이상 없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공화당 소속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18일 마스크 착용은 의무적이지 않으며,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기소하진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날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주와 지역들로는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앨러배마, 콜로라도, 아칸소, 코네티컷, 하와이, 델라웨어, 일리노이, 캔자스, 켄터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뉴욕, 텍사스, 워싱턴, 몬태나 등 28개주다.
◆ 프랑스, 공공장소 실내서 마스크 착용 안 하면 '벌금 19만원'
프랑스 정부가 공공장소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일부터 프랑스 시민들은 공공장소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시 벌금 135유로(약 18만6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공공장소 실내 공간으로는 식당, 슈퍼마켓, 은행, 상점 등 대중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회사 사무실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판단해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