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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회사채 매입 SPV 설립...다음주부터 지원 개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1:30

내년 1월까지 회사채CP 매입해 기업 자금조달 지원
기업 시장조달 노력 위해 적정 금리수준 유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SPV)가 공식 출범해 다음주 중으로 1차 재원을 조성하고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17일 산업은행은 우선 3조 규모로 SPV재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7조원도 단계적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조원은 산업은행 출자 1조원과 산은·한은 대출 2조원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SPV에 대한 대출 8조원을 의결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SPV는 오는 24일부터 산은이 시장안정 차원에서 선(先)매입해 온 비우량채를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할 예정이다. 신용등급별로는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하게 된다.

매입증권 만기는 회사채의 경우 3년 이내, CP의 경우 3~6개월 이내이며, 매입기간은 내년 1월 13일까지 6개월간이다.

매입가격은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수준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SPV가 시장의 투자수요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들의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PV가 본격 가동되면 투자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 채안펀드, 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시장안정 장치간 연계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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