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저신용등급 회사채 SPV 승인…다음주 설립 마무리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6:42

투기등급(BB) 회사채까지 매입 가능
"회사채 시장 안정 위해 적극적 매입 필요"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8일 산업은행 자회사로 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 특수목적법인(SPV) 설립을 승인했다. 앞으로 산업은행 이사회 의결과 정부 출자 등을 거쳐 빠르면 다음주까지 법인 설립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 SPV 설립을 승인했다. 회의에는 윤석헌 금감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설립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법인 창립총회를 열어 법인 등기를 마치고, 정부의 출자금 1조원 납입까지 납입하면 SPV 설립이 완료된다. 빠르면 다음주(17일) 까지 SPV가 설립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SPV는 1차적으로 10조원을 조성한다. 정부가 산업은행에 1조원을 출자하고, 산업은행은 SPV에 1조원을 출자하는 동시에 1조원을 후순위로 대출한다. 또한 한국은행은 SPV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8조원을 선순위 대출한다.

SPV가 매입하는 회사채는 AA~BB 등급, CP와 단기사채는 A1~A3등급이다. BB등급의 경우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기존 투자등급(BBB이상) 기업이 투기등급(BB이하)로 하락한 경우로 한정된다. 기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등 조치가 우량 회사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이번에 설립되는 SPV는 저신용등급 기업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산은은 저신용등급 회사채 선매입을 시작했다. 앞으로 산은, 한은, 금융위, 기재부는 공동으로 투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산은이 선매입한 채권의 SPV 이관 여부도 결정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산은과 한은이 적극적으로 회사채 매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매입 규모가 관건이다. 우량 회사채와 저신용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적극적인 시장 안정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