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신생 모더나, 미 정부 과학자와 충돌...임상 3상 지연 원인"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8:31

소식통 "모더나, 시험 프로토콜 전달 미루고 조언 거부"
모더나, 상대적으로 경험 부족하고 임상 전문인력도 부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이 지연된 것은 시험 과정을 둘러싸고 회사가 정부 측 과학자들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모더나가 임상시험 과정을 놓고 정부 측 과학자들과 갈등을 벌였다며, 이들에게 시험 프로토콜(방법)을 제때 전달하지 않고, 시험 과정에 대한 정부 측 과학자들의 조언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이러한 긴장 상태는 모더나의 3상 임상시험이 2주 이상 지연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지원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한 회사의 3상 임상시험은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하순으로 미뤄진 상태다.

갈등이 발생한 것은 모더나가 백신을 허가받아 생산하거나 대규모 임상시험을 해본 적이 없는 등 관련 경험이 부족해 정부 측 과학자 사이에서 우려가 생겨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모더나의 상대적인 경험 부족과 가장 중요한 임상시험을 감독할 모더나 측의 전문성과 관련 인력의 부재에 대한 우려가 의견 충돌의 일부 원인이라고 했다.

모더나는 '초고속 작전'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정부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5억달러(약 6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회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을 비롯, NIH가 시험 설계 감독 지원업무를 일임한 면역학자 및 백신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복수의 관계자는 모더나와 마찬가지로 초고속 작전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 등 유명 제약회사는 모더나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