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허니문' 예약건 3월의 5배...3박 이상이 45%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제주로 향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달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박 이상의 투숙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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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의 스위트 숨비포토 [사진=호텔신라] 2020.06.11 hrgu90@newspim.com |
해외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기 전인 3월에는 허니문 패키지 이용객이 1~2박에 그쳤다. 반면 최근에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3박 이상의 장(長)박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올해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탓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진정한 허니문을 위해 방문한 신혼부부를 위해 럭셔리한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했다.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는 제주공항 도착 시 럭셔리 세단이 대기하고 있어 편안하게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도착 후에도 프론트 데스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객실로 바로 입장하는 '익스프레스 체크인'이 가능하다.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로 2박 투숙을 하면 '뉴트로(NEW+레트로)' 콘셉트로 사진을 찍어주는 '스위트 숨비포토'를 이용할 수 있다. 연회장에 준비된 부케, 베일, 부토니아 등의 간단한 소품을 활용해 과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던 시절인 1980년대 신혼부부가 된 기분을 낼 수 있다.
3박 투숙 시 호텔 정원에 마련된 '글램핑 빌리지'에서 둘만의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글램핑 빌리지는 호텔 정원에 마련된 럭셔리 캠핑존으로 카바나 스타일의 넓고 아늑한 텐트 안에 넓은 탁자와 소파가 마련돼 있으며 벽난로 장식까지 더해진 로맨틱한 공간이다. 제주 애플망고 가스파쵸와 한우 차돌박이 샐러드를 시작으로 바닷가재와 제주산 흑돼지 등 다양한 BBQ 요리가 제공된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