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조현아 인턴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지 못하게 되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매년 주요 스포츠 이벤트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 선수들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를 가능성에 대해선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내년 여름이 '마지막 선택지'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IOC와 일본 정부,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된 2020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로 1년 연기하기로 지난 3월 합의했다.
min1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