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생활방역위원회 개최…위험도별 지침 보완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생활 속 거리두기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방역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이를 숙지해 자연스럽게 실천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지침 준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며 "이태원 클럽 방역상황을 비롯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도를 평가하고 세부 지침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부지침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냉방기기의 안전한 사용기준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부처별 지침 추가 사항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점검 노력과 등교를 위한 방역 준비상황도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alwaysame@newspim.com |
박 장관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첫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라는 점에서 오늘 자리가 뜻깊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첫날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지역사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돼 안타까웠지만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8명으로 감소하는 등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여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사회 공동체, 정부가 힘을 합쳐 만들어온 '새로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참여,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그 누구도 개척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의료진과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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