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외교차관 6차 코로나19 전화협의
"임상 데이터 등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과 일본 등 역내 7개국 외교차관들과 전화 협의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의 이번 전화협의는 여섯 번째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내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사진 = 외교부] |
조 차관은 또한 "다음달 5일 이후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연장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투명성이라는 원칙 하에 웹 세미나, 전화 ·화상회의, 인터넷 정보공개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러한 국제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외교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국제 방역협력 TF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각국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에서 각국의 외교차관들은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외교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방안, 글로벌 공급망 유지, 투명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등 7개국 외교차관이 참여하는 전화 협의는 지난달 20일 1차 협의 이후 매주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