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소개하며 "일상적 경제활동 위한 노력도 병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7일 오전 약 40분간 역내 7개국 외교차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전화 협의를 가졌다.
지난 20일 협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화 협의에는 조 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야마다 시게오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 외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 차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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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27일 오전 역내 7개국 외교차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전화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조 차관은 한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해외 유입 증가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 강화에도 글로벌 가치 사슬을 보호하고 방역과 경제활동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알렸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가 전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개하며 "이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은 제한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상생활과 조화 가능한 생활 방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집중적인 진단 검사 및 추적 노력은 지속한다는 것이 한국 방역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외교차관들은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방역 조치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재외국민 귀국지원과 인도적 지원 등 관련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차관들은 앞으로도 전화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