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팬데믹 현황] 확진 200만·사망 13만 넘어...美 '정상화 지침' 주목(16일 12시 4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7:58

미국 재계 검사 역량 확대 촉구..."現수준으론 안 돼"
유럽 봉쇄 해제 '온도차'...獨 "접촉제한 5월 3일까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COVID-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00만명, 13만명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났다며,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재계는 현재 수준으로는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복귀하기 힘들다면서 미국 내 검사 역량을 대폭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후 12시 4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06만4115명 13만70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만1831명, 1만295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4.16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3만9055명 ▲스페인 18만659명 ▲이탈리아 16만5155명 ▲독일 13만4753명 ▲프랑스 13만4582명 ▲영국 9만9489명 ▲중국 8만3402명 ▲이란 7만6389명 ▲터키 6만9392명 ▲벨기에 3만3573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만925명 ▲이탈리아 2만1645명 ▲스페인 1만8812명 ▲프랑스 1만7188명 ▲영국 1만2894명 ▲이란 4777명 ▲벨기에 4440명 ▲독일 3804명 ▲중국 3346명 ▲네덜란드 3145명 등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15일 오후 9시 22분 기준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각각 63만3267명, 2만8278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별 확진자는 ▲뉴욕 21만3779명(이하 사망 1만1586명) ▲뉴저지 7만1030명(3156명) ▲메사추세츠 2만9918명(1108명) ▲미시건 2만7893명(1919명) ▲펜실베이니아 2만6490명(771명) ▲캘리포니아 2만6253명(813명) ▲일리노이 2만4593명(955명) ▲플로리다 2만2081명(591명) ▲루이지애나 2만1951명(1103명) ▲텍사스 1만5678명(377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 트럼프 16일 경제활동 재개 지침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한 새로운 치짐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정점을 지났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은행 임원진과 중소기업 지원 관련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04.07 bernard0202@newspim.com

각 주별 자택대기령 완화 개시 시점과 이와 관련한 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감염자 수가 적은 지역에서의 학교 개학 및 음식점 영업 재개 등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주는 5월 1일 이전에도 자택대기령과 비(非)필수 사업장 폐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한 제한 조처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6일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고, 국민들에게 외출 자제 등을 호소했다. 주 정부는 자체적인 이동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경제 활동이 얼어붙어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미국 재계, 검사 역량 대폭 확대 촉구

하지만 충분한 검사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 조처를 해제하면 감염자가 다시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행 등 금융, 식음료, 소매 업계 임원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를 정상화시키기 이전에, 미국 내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시(市)에서 코로나19(COVID-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데본 애비뉴에 위치한 식료품 가게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11 bernard0202@newspim.com

임원진은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의를 통해 현재 미국의 검사 역량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에 부적합하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기업 임원진과 4차례 전화 회의를 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이뤄진 은행 등 금융, 식음료, 소매 업계 임원진과의 통화는 첫 번째 관련 회의다.

'위대한 미국 경제재개 산업그룹'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트럼프 대통령의 TF에는 200여명의 기업·정치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TF는 제너럴모터스(GM), 애플, 맥도날드, 화이자, 골드만삭스, 엑손모빌, 록히드마틴 등 미국 유명 기업의 임원진과 노조 대표, 전문 스포츠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전직 정치인도 함께 한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206명으로, 지난 14일 2만6942명보다 늘었다. 지난 13일 2만6641명은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일 3만419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줄곧 3만명 대를 유지하다 지난 10일 3만3752명, 11일 3만3명, 12일 2만7421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獨 "2인 초과 접촉 제한 5월3일까지 연장"

유럽에서는 미국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제한 조치들을 해제하는 국가들이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13일 외출 규제를 완화하고 제조업 등 일부 기업의 조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영업 가능 대상에 서점 등을 추가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13일 기존의 전국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등 온도 차이도 두드러진다. 15일 독일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실시 중인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를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기한은 오는 19일이었다. 다만 독일 정부는 면적 800㎡ 이하의 상점은 다음 주부터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독일은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생필품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