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현역의원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최종 승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내리 5선을 하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거물 심재철 후보를 꺾고 파란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평촌 신도시를 끼고있는 안양 동안을은 평안동, 귀인동, 호계동, 신촌동, 갈산동, 범계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세 명이 맞붙은 지역이다.
16대 국회부터 20년간 이 지역을 지킨 심재철 후보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이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와 추혜선 정의당 후보다. 심 후보가 6선 고지에 오르냐, 여성 초선 비례대표가 제1야당 원내대표를 꺾고 재선 반열에 오르냐를 두고 선거전 초반부터 관심이 뜨거웠다.안양 동안 주민들의 선택은 이재정 후보였다. 심 원내대표는 이 지역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다. 선거 전부터 안양에선 심상치 않은 물갈이 기류가 감지되면서 심 후보 캠프에 '경고등'이 켜졌다.
인근 지역구인 안양 동안갑에선 5선 현역 이석현 의원이, 안양 만안에선 5선 이종걸 의원이 모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지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 후보는 20대 국회 마지막 당대변인을 지내며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린 동시에 대중적 인지도를 함께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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