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소재 유명 대학…4주간 현지서 교육 프로그램 참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국내 청년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CEO 육성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CEO 육성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세계 유수 대학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청년 창업가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ComeUp 2019'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1.06 204mkh@newspim.com |
지난해 이스라엘 하이파의 테크니온 공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와 추가 협업해 여름방학(7~8월) 4주간의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8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적의 30세 이하(1991년 1월 1일 이후 출생)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총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정 시 4주간의 이스라엘 현지 창업 교육 프로그램 참가지원과 왕복 항공료 50%를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2개의 대학 중 1개 대학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평가는 1차 국내 전문가 평가, 2차 운영 대학 평가로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총 20명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여름방학(7~8월) 내 4주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테크니온 공대의 E&I(Entrepreneurship & Innovation) 프로그램은 ▲사업 계획서 작성, ▲린스타트업 학습 ▲해커톤 등 창업 아이디어 구상 단계를 대상으로 구성돼 있다.
히브리대 TIP(Trans-disciplinary Innovation)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바이오테크·사물인터넷(IoT) 혁신사례 학습 ▲시제품 제작 ▲데모데이 등 이공계열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김광현 창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청년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이스라엘 외에도 선진 창업생태계를 갖춘 다양한 국가의 유수 대학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니온 공대는 이스라엘 하이파 지역에 소재하며, 졸업생 60% 이상이 창업하고, 1924년 설립된 이래 다수의 기업인과 공학자를 배출해 동양의 MIT라 불린다. 또 MIT 공대에서 진행한 창업과 혁신생태계를 만드는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히브리대는 인텔에 150억에 인수된 '모빌아이' 등 120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으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이스라엘 총리를 배출한 대학이다. 또 탁월한 연구 성과로 이스라엘 대학 최초 타임즈가 발표한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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