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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양책에 달러·美 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06:16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6:4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폭증한 영향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729%로 전장 대비 4.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는 1.347%로 3.1bp 내렸다. 2년물은 3.6bp 하락한 0.220%를,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0.231%, 0.200%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가계, 주·지방정부 등에 2조3000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는 추가적 조치를 발표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채 5000억달러를 매입하고 회사채 매입 규모를 3배로 늘려 투기등급 기업의 정크본드까지 사들이는 등 실물경기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비록 미 증시가 사흘째 상승하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실업 데이터와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는 미국 경제를 마비시킨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개리 폴랙 채권 트레이더는 "모든 경제 관련 소식들을 종합하면 국채의 안전성과 유동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오는 경제적 영향이 명백하게 드러날수록 국채는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건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지난 3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1680만건에 이르렀다. 3월 넷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초 665만건에서 687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미 달러화는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에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7% 하락한 99.54를 기록했다.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님보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과감한 조치가 고용시장의 끔찍한 뉴스를 상쇄했다"며 "강력한 부양책은 중앙은행이 가지는 무제한의 화력을 강조하고있다. 이번주 시장의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전히 반등하기 시작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발병 진원지에서 감염 확산 정도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반면 위험 선호 분위기로 달러는 하락세다.

위험 통화인 호주달러는 이날도 아웃퍼폼했다.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1.75% 상승한 0.63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41엔으로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0.37%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1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60%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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