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밀착] 하태경 "부울경 석권 목표로 뛰겠다…과반 승리 1등 공신 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6:19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4:26

하태경, 주먹인사·셀카로 주민들과 소통
"글로벌미래교육특구 만들겠다…4차산업혁명시대 이끌 것"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석권을 목표로 뛰겠다. 미래통합당 과반 승리에 1등 공신이 될 것이다."

4·15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3선에 도전하는 하태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오후 지역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운대갑에서 재선을 이뤄낸 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았다.

하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각종 인터뷰 등 빡빡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 오후 4시부터 구해운대철도에서 선거유세에 나섰다. 핑크점퍼를 입은 하 후보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셀카(기념사진)을 찍자고 권하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하 후보를 알아본 시민은 "하태하태 하태경! 이번 선거에서 무조건 2번 찍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하 후보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주먹인사를 청했다.

20대의 대학생 남성이 사진촬영을 부탁하자 흔쾌히 응했다. 하 후보는 촬영을 마친 뒤 "코로나19로 사이버 강의를 듣는데 상황이 어떤가"라고 묻자 대학생은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을 시청한다.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화답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8일 부산 해운대갑 하태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민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08 taehun02@newspim.com

8년간 지역구를 지킨 만큼 현안을 꿰뚫고 있는 하 후보는 해운대를 '글로벌미래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부에 국경이 어딨나. 국제표준시험인 국제바칼로레아(IB)를 해운대에 시범 도입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주입식 교육을 폐지하고 토론식 논술 시험을 도입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운대갑을 탈환하기 위해 '저격수' 유영민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8년간 지역구를 지켜온 하 후보는 국민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 응답률 9.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실시한 결과 하 후보는 53.1%의 지지율로 유 후보(35.8%)를 크게 따돌렸다.

하 후보는 부울경 석권을 목표로 뛰고 있다. 그는 부울경이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으로 가장 심하게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 후보는 "(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넘게 되면 대한민국의 경제방향을 잃게 된다. 반드시 낙동강 벨트를 사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해운대 주민과 친근하게 소통하기로 소문난 하 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 '소신'을 꼽았다. 그는 "주민들이 신뢰를 보내주시는 이유가 '하태경식 소신정치'"라며 "상대편이 잘했으면 칭찬해주고,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지적도 한다. 앞으로도 이런 정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하 후보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입학한 뒤 전두환 정부 집권기를 겪으며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91년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동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병역을 면제받기도 했다.

북한인권운동가로 전향한 하 후보는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한나라당 입당제의를 받았고, 이듬해 19대 총선에서 해운대구·기장을에서 당선돼 금뱃지를 달았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해운대갑에 당선되 하 후보는 바른정당,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학생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08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