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미 증시 급락 여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달러/원이 급등 출발했다. 국내 증시에선 외인 매도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12.5원 오른 1219원에서 출발했다. 곧 직전 고점이었던 1220원선을 뛰어넘어 오전 9시 28분 기준 18.15원 오른 1224.65원에 거래됐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
전세계 증시는 다같이 폭락장을 연출하며 안전자산으로 쏠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안정 책을 내놨지만 이는 역부족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발 여행객의 입국을 30일동안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시장 충격을 가중했다.
뉴욕 3대증시는 모두 9%넘게 폭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352.60포인트(9.99%) 급락한 2만1200.62로 마감됐다. 하루 사이 22% 넘게 급락했던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낙폭이다.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1.1% 오르고, 유로와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대열에 편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인매도세가 예상되며 환율은 전고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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