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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靑 정책실 접수한 서울대 경제학과...김상조·이호승·황덕순·박복영 '사각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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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비롯 경제수석·일자리수석·경제보좌관 중용
전문가들 의견 갈려..."다양성 부족 우려" vs "능력 있다면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정책실 핵심인사들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로 꾸려져 화제다. 일각에선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들이 장악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들이 핵심 포스트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현재 청와대 정책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가운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는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해 이호승 경제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수석급인 박복영 경제보좌관 등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사진 왼쪽부터) 2020.03.10 dedanhi@newspim.com

비서관급도 도규상 경제정책비서관, 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등으로 적지 않다. 경제·통상정책 관련 청와대 고위직은 거의 대부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채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와대의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중용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김상조 정책실장 체제 초반의 경우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도규상 경제정책비서관,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중용되면서 청와대 내 'SNU(Seoul National University) 라인'의 전성기를 알렸다.

문재인 정부 1기에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은 중용됐다. 소득주도성장의 입안자로 알려진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서울대 경제학과였고,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과 이태호 통상비서관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었다.

현 정부 초기부터 경제정책과 통상정책을 맡는 청와대 참모들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도맡아온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kilroy023@newspim.com

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들이 청와대 경제정책의 주요 직위를 잇따라 맡는 것에 대해 편향성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시내 모대학의 한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서울대 경제학과 내에서도 여러 학파가 있는데 지금 중용되고 있는 분들은 소득주도성장을 주장하는 하나의 학파 출신이라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며 "경제정책을 준비하면서 다양성의 부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원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은 "능력이 있는 인사라면 중용되는 것이 맞다"며 "인물에 문제가 없는 이상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출신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다른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중앙부처 최고위급 52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 19명...장관급 3명 중 1명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 중앙부처의 최고책임자 가운데 서울대 출신 인사가 36.5%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통계도 있다. 서울대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온라인 통계조사전문매체인 데이터뉴스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를 맞아 18부 5처 17청 2원 4실 6위원회의 최고 책임자 52명에 대해 전수조사(2월4일 기준)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19명(36.5%)이 서울대 동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2명, 3.8% 정도 늘었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1년 전보다 1명씩 줄어든 6명을 배출했다.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은 총 31명으로 전체 52명 중 59.6%를 차지했다.

데이터뉴스에 따르면 서울대에서도 가장 많은 중앙부처 최고위직을 배출한 학과는 단연 경제학과다. 총 19명 가운데 31.6%인 6명이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컨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박원주 특허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모두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정부부처 내 서울대 출신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인사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서울대 외교학과)이다. 정 실장은 1946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74세다. 이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1950년생), 최재형 감사원장(1956년생), 윤석열 검찰총장(1960년생) 등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선후배 사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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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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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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