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병력파견 결정으로 6000명 전사상
유가족과 주민 불만 누그러트리려 안간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16일 평양에 건설 중인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기념관의 내부와 전사자들이 묻혀있는 이른바 '영웅 묘역', '노획무기 전시구역'등을 돌아봤다면서 그가 "마감공사에서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이 기념관 내부의 일부 불합리한 요소들에 대하여 지적하며 수정 방향을 밝혔다고 전해, 공사 과정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졌음을 알렸다.
김정은은 "전투위훈기념관은 우리 건축예술과 미술 창작수준의 종합체, 집합체로 되여야 한다"며 "쿠르스크 해방 1돌을 기념해 전투위훈기념관이 준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점령된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트를 탈환하는 전투에 집중 투입됐으며, 지난해 4월 26일(현지시간) 이른바 '쿠르스크 해방 작전'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신은 기념관 공사가 93%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의 결정에 의해 이뤄진 우크라이나전 병력 파견으로 1만 4000명의 북한군 가운데 2000명이 죽고 4000명이 부상(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며 "전사상자의 부모나 주민들의 불만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김정은이 '전투위훈기념관' 운운하며 공사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