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 70~80% 감소
국토부, 버스업계에 금융지원 확대 독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이 급감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고속도로를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이날 버스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500여명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이 한산하다. 2020.02.27 pangbin@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승객은 전년 대비 70~80% 줄어든 실정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로 면제로 버스업계 비용 부담을 한시적으로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후 고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자체에 버스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에 산은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승객 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업계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독려했다.
계약 취소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전세버스는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버스업계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버스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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