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57% 증가…법인 보다 개인출원 비중 높아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근 1인 방송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세대가 65%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2015년 3298건에 불과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2019년 5173건으로 57%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한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아프리카TV·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 됐기 때문이라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방송·통신업 상표출원 주체를 살펴보면 법인의 경우 2015년 2399건에서 2019년 3080건으로 28% 증가한 것에 비해 개인은 2015년 899건에서 2019년 2093건으로 133% 증가해 개인 출원의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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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점유율 [사진=특허청] 2020.03.08 gyun507@newspim.com |
개인출원 중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9년 △20대 이하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로 조사됐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1인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1인 방송 시작 전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명들을 상표로 출원해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