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격리자에게 긴급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자가격리중인 대상자의 생활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충주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생활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생필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충주시] 2020.03.06 thecm@newspim.com |
자가격리자는 추가 환자 발생과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14일간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일일 모니터링을 받으며 문 밖 출입 금지 등 격리수칙을 이행해야 한다.
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자가격리 중인 시민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격리 대상자들이 겪을 생필품 부족 및 조달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충주시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생필품은 기존에 보건소에서 지급한 마스크 등 응급구호키트 외에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수, 라면, 햇반 등 식품류와 화장지, 세제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1인당 3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생필품은 지난 5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담 공무원이 직접 자택을 찾아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필품 지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분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난상황에 접한 시민들의 긴급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감염병예방법을 충실히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가구(5인기준)에게 최대(14일) 145만7500원의 생활지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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