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일(현지시간) 첫 코로나19(COVID-19) 감염 사망자가 나오는 등 미국내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의 남성으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그동안 미국내 10건의 사망 사례는 모두 서부의 워싱턴주에서만 보고됐고, 다른 주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뉴욕에서만 4건의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는 149명으로 늘어났다고 CNN이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늘어나 모두 6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확진자는 웨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두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의 부인과 아들과 딸, 그리고 그를 자동차로 병원까지 데려다 준 이웃 주민이라고 덧붙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밖에 중국과 한국, 일본, 이란 및 이탈리아에 유학 중인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소속 학생들을 철수시킬 것이라면서 이들은 귀국 후 14일간 격리조치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대책 발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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