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프랜차이즈 가맹점 25만개 돌파…5년새 30% 늘었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2:00

가맹본부·브랜드 각각 48%씩 늘어나
평균 폐점률 10%대..."10곳 중 1곳 망해"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25만개를 넘어서며 5년만에 30%가 늘어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맹점 수는 25만4040개로 전년에 비해 4.3% 증가했다. 가맹본부 수는 5175개(6.0%↑), 브랜드 수는 6353개(5.0%↑)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 수치를 비교해보면 가맹점(19만4199개→25만4040개)은 30%가 늘어났으며 가맹본부(3482개→5175개), 브랜드(4288개→6353개)는 각각 48%씩 증가했다.

최근 5년 가맹본부 및 가맹점 수 증감 [자료=공정거래위원회] = 2020.02.26 204mkh@newspim.com

전체 브랜드 중 63.1%(4010개)는 가맹점이 10개 미만이었으며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도 59%(3748개)로 과반 이상이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았다.

외식업종은 전체 가맹점 수의 48.2%(12만2574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비스업이 29.5%(7만5046개), 도·소매업이 22.2%(5만6420개)로 뒤를 이었다. 다만 브랜드 당 가맹점 수는 외식업종이 평균 25.6개로 가장 작아 다른 업종(서비스업 60.1개, 도·소매업 181.1개)에 비해 비교적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업종은 치킨 업종(2만5188개)이었고 두번째로 많은 커피 업종(1만5036개)은 지난해보다 7.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외식 업종의 평균매출액은 대부분 증가했지만 제과제빵 업종의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전체 외식브랜드의 12%는 평균매출액 1억원 미만이었고 특히 커피업종은 브랜드 25% 이상이 1억원 미만의 매출을 보였다.

전체 외식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기간은 6년5개월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업종(8년2개월)이 가장 길었으며 치킨 업종(7년11개월), 제과제빵 업종(7년9개월) 순이었다. 전체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17.4%, 폐점률은 10.8%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주요 서비스업 중 외국어(2.5%↓)·이미용(8.5%↓)·세탁(7.5%↓) 업종과 도·소매업의 식품(26.0%↓)·종합소매점(12.1%↓) 업종의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4373개→3407개)는 전년대비 22.1%가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폐점률은 각각 10.4%, 10.5%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희망자와 가맹점주는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