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캐나다 정부가 이번 주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자국민들을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의 최종 승인 시기에 따라 자국민 철수는 20일 혹은 21일이 될 것이라고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은 밝혔다.
캐나다의 전세기는 19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로 철수된 캐나다인들은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군사 훈련기지에서 14일간 격리조치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251명의 캐나다 국적인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중 34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초부터 요코하마항에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내 탑승객과 선원들은 총 3000여명.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어 18일 밤까지 확진자수는 542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약 300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 7명을 태운 한국 전세기 모두 무사히 귀국했다. 이밖에 홍콩, 대만, 호주 등 대규모 자국민 대피 조치가 줄을 잇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감염자가 속출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2020. 02. 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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