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안전에는 이상 없어"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이 2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 가스운반선 '제7에스제이가스'호(2691톤)가 인도네시아 북무 약 8마일(약 13km) 해상에서 불법투묘(영해침범) 혐의로 나포돼 빈탄섬 서부지역 항에 억류돼 있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뉴스핌DB] |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각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미얀마 선원 6명 등 총 1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현재 이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선사와 인도네시아 해군 등 관계당국을 접촉, 상세한 나포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사관은 우리 선원을 면담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도 비슷한 혐의로 한국인이 탄 선박이 인도네시아에서 나포된 적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리 국민 9명이 승선한 파나마 국적 가스운반선 'DL릴리'호가, 지난 1월에는 우리 국민 4명이 타고 있던 한국 국적 벌크선 'CH벨라'호가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DL릴리호는 지난달 풀려났으나 CH벨라호는 30여일째 억류돼 있다. 정부는 선사 측과 협력해 이 선박의 억류 해제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인도네시아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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