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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국 방문자 입국 금지키로...5일부터 中 항공편 중단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21:48

최종수정 : 2020년02월02일 21:5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14일 사이 중국을 경유한 것을 비롯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입국을 즉각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일부터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가 자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놓은 예방적 조처다. 아직 인도네시아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인근 국가인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날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비행기로 중국 후베이성(省)에 있는 자국민 243명을 송환해 보르네오 북서쪽 나투나 베사르 섬의 군사기지에 격리시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이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웨스트파푸아에 위치한 도미니크 에드워드 오소크 공항에서 검역원들이 열상스캐너를 확인하고 있다. Antara Foto/Olha Mulalinda/ via REUTERS 2020.01.26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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