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6번 확진자에 이어 두번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1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2월 11일 오전 9시 현재 3,629명의 의사환자가 신고가 있었고, 금일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하여 총 2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2,73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9명 중에 795명이 현재 자가격리로 관리 중에 있습니다. 접촉자 중에는 11명이 환자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오늘 신규로 확진된 28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8번째 환자는 1989년생 중국 국적의 여성입니다. 3번째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어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리 전 이루어진 다른 치료와 관련되어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잠복기 완료시점을 앞두고 검사를 2월 8일에 시행하였습니다.
2월 8일 시행한 1차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도출이 되어 재검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면서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의 재검이 있었습니다. 2월 10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이 되어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중에 있습니다.
환자는 계속 1월 26일부터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에 함께 거주했던 거주자 접촉자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은 최근 환자 발생이 증가하였습니다. WHO의 통계에 의하면 2월 10일 확진환자는 36명이고 사망이 1명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카오는 현재 확진환자는 10명 규모이고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하여 국내에 환자 유입될 가능성, 또 마카오 자체의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들을 판단하여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중국 본토의 검역과 동일한 절차의 특별검역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감염사례가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자의 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하여 의료기관에서의 사례 분류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정보 제공을 오늘부터 점차적으로 국가를 확대하여 정보 제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이 지역의 입국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이 중국의 입국자는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을 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러주시고,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상담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환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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